천식 기침은 옮나요? 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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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기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을 계기로 '기침예절'이나 '감염대책'이라는 말이 세간 일반인에게도 널리 인지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것이 당연해지면서 쇼핑센터나 음식점 등에도 속건성 손소독제(알코올소독제)가 상비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고방식도 중요시되어 사람 붐비는 것을 피한다고 하는 생각이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병원이나 의료기관, 의료진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이러한 감염대책이 일반적이었는데, 그것이 세상에도 인지되고 실천되게 된 것은 큰 진보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 기침에 대한 오해와 편견입니다. 물론 기침에 포함된 비말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항상 기침예절을 지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기침으로 옮는 병과 옮지 않는 병이 있는 것도 사실로 '기침을 하는 사람은 옮는 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고 단정짓는 것은 성급한 일입니다. 이에 이 포스팅에서는 기침으로는 옮지 않는 질병 중 하나인 기관지 천식 기침과 옮는 질병인 감염병 기침에 대해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1. 천식 기침의 특징

천식은 공기가 통하는 기도(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건강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는 약간의 자극에도 반응해 발작이 일어나는 병입니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면 심한 기침이나 가래 외에 호흡곤란이나 가슴(심장 주변)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작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에도 항상 기도에 염증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천식은 알레르기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심한 기침이 나와도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2. 감염병 기침의 특징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나 세균, 기타 병원성 미생물이 목이나 기도 등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질병을 총칭하여 호흡기 감염병이라고 부릅니다. 감염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증상이나 위중도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출현합니다.

호흡기 감염증으로 나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물보라"에는 대량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포함됩니다.따라서 환자가 기침을 하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비산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흡입함으로써 비말 감염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한 기침 예절이 중요한 것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은 이제 당연해졌지만 항상 마스크를 잘 써야 하고 손씻기 가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환경 속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체내에 넣지 않으려면 올바른 손 씻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에 의한 소독뿐만 아니라 비누와 흐르는 물에 의한 손세탁을 철저히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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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식과 감염병 기침은 다르다

3-1. 천식 기침

천식 기침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기침이나 가래가 계속된다.
  • '제일피일피일' 하는 천명이라고 불리는 호흡음이 있다
  • 야간이나 이른 아침 등 정해진 시간이 되면 기침이 나온다
  • 담배 연기나 집 먼지 등에 반응해 기침이 난다

천식은 감염병과 달리 기침을 한다고 질병이 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중증화되어 생명에 관계되는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3-2. 감염병 기침 

한편, 발열이나 인후통이 동반되는 기침은 감염병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이 경우 기침이 날 때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밖으로 날아가고 질병이 점점 퍼집니다. 증상이 가볍고 감기라고 생각될 때는 가급적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1주일 정도면 기침이 가라앉습니다.인플루엔자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감기보다 증상이 강한 질병은 병원 진료를 받고 원인을 알면 항바이러스제나 항균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 나감으로써 기침은 줄어들지만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기침이 나는 동안에는 가급적 인파를 피하고 가정에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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